건강 / / 2024. 2. 21. 00:36

눈의 구조, 모세혈관의 퇴화, 눈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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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우리 신체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얼마나 삶이 불편할까요? 그래서 오늘은 눈의 구조, 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세혈관, 눈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과에서 눈 건강검진 받는 사람
안과에서 눈 건강검진 받는 사람

 

눈의 구조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도, 눈의 구조에 대해서는 의외로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눈의 불편함에 대해 말할 때 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면 의사의 설명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의 구조와 기능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눈의 구조에는 각막, 홍채, 강막, 맥락막, 망막, 황반부와 중심와, 시신경, 시신경유두, 모양체, 현수인대, 수정체, 유리체가 있습니다. 각막은 빛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빛은 각막에서 굴절되고, 다시 수정체에서 굴절되면서,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에서 상을 맺습니다. 망막에는 빛의 자극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집중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망막에 맺힌 상은 전기 신호로 바뀌고 시신경을 경유해 뇌로 전달됩니다. 굴절율을 조정하는 것은 모양체근과 현수인대, 수정체입니다. 현수인대는 수정체의 두께를 변화시켜 초점을 조절합니다. 모양체근이 긴장하면 현수인대가 늘어나면서, 수정체를 볼록하게 만들어 렌즈의 두께가 두꺼워져서 가까운 곳에 초점이 생깁니다. 빛의 양을 조절하는 곳이 홍채입니다. 안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부분 수분의 무색투명한 젤형의 유리체로, 섬유조직에 의해 망막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망막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맥락막 혈관 같은 안저 조직입니다. 이 부분 중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시력에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외와 심장이 두개골과 늑골에 의해 엄중히 보호받는 것에 비해, 눈은 매우 소중한 장기이면서도 외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외상 등 외부로부터 장애를 받기 쉬운 만큼 주의 깊게 지켜야 합니다.

 

모세혈관의 퇴화

망막 질환은 혈관의 질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눈과 모세혈관은 밀접한 관계입니다. 혈관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동맥과 정맥이 떠오르지만, 사실 혈관의 99%는 모세혈관입니다. 이것은 정맥이나 동맥과는 달리, 내피세포가 줄지어 늘어선 홑겹의 구조입니다. 그 주위에 혈류를 조절하기 위해 수축 능력이 있는 혈관주피세포가 감겨 있습니다. 내피세포의 틈새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조직으로 보내고 노폐물을 회수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모세혈관이 막히거나 끊어지면 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60대가 되면 모세혈관의 30%가 감소합니다. 눈도 예외는 아닙니다. 안저의 모세혈관이 끊어지면 안저출혈을 일으킵니다. 혈행이 나빠지면 산소가 부족해지고 본래 혈관이 없어도 되는 유리체와 각막까지 혈관이 뻗어 나와 산소 부족을 보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신생혈관은 약해서 쉽게 터질 수 있고, 부적절한 위치에 뻗어 나옴으로써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혈관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입니다. 안저의 모세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당뇨병성 망막증을 일으키고 최악의 경우 실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장의 모세혈관이 약해지면 당뇨병성신증으로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혈관이 퇴화되면 괴사를 일으켜 다리 절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세혈관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눈뿐으로 안과 의사는 모세혈관의 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혈류를 보전하여 불필요한 신생 혈관을 만들면 안 됩니다. 

 

눈의 증상

가장 흔한 눈의 증상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비문증입니다. 시야에 검은 벌레나 먼지 같은 것이 떠다니면서 시선을 움직일 때마다 함께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비문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안구 속을 채우고 있는 겔 형질의 유리체가 왜곡되거나 탁해지면 그 그림자가 망막에 비치게 되고 먼지처럼 보이는 것이 원인입니다. 노화에 의해 유리체가 수축하고 망막에서 분리되면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것은 망막박리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스러울 때는 일단 안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고 어떤 질환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섬광암점입니다. 시야에 갑자기 번개처럼 번쩍하면서 강렬한 빛이 산란하는 증상입니다. 편두통의 전조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번쩍거림의 크기가 다양하고, 몇 분에서 1시간 정도까지 증상이 계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편두통이 동반되는 경우 뇌의 혈관 수축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드물게 뇌혈전, 섬광암점, 뇌종양과 같은 뇌질환인 경우도 있으므로, 안과에서 눈을 진찰하였는데 눈의 문제가 아닌 경우라면 신경과 등을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세 번째는 광시증입니다. 시야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떠다니는 증상으로 안구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가 수축하거나 액화하여 망막에서 벗겨지는 때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망막에서 벗겨지면 빛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시에 망막이 찢어져버리거나, 망막이 안저에서 분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리체 수술 전문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안검하수입니다. 눈꺼풀이 아래로 쳐지는 병으로 대부분의 경우는 노화가 원인이며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이 힘이 약해져 생기는 것입니다. 증상이 악화될수록 쳐진 눈꺼풀이 안구에 걸쳐 물건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졸린 듯한 멍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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