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4. 2. 26. 17:03

비타민E 의미와 특징, 항산화 작용, 슈트의 연구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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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는 난임 극복과 젊음을 되찾아주는 항산화 비타민입니다. 오늘은 비타민E의 의미와 특징, 항산화 작용, 슈트의 비타민E 연구와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E
비타민E

 

비타민E의 의미와 특징

비타민E는 1922년 미국의 연구자 허버트 에반스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발견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E의 별명인 '토콜페롤'은 그리스어를 결합한 조어로 '임신, 출산에 힘을 부여한다'는 의미입니다. 에반스는 비타민E를 불임을 막아주는 비타민으로 발견했지만, 강력한 항산화 작용도 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혈관의 막을 보호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회춘 비타민'이라고 부릅니다. 비타민에는 4가지의 '토콜페롤'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E에는 천연형인 D형과 합성형인 DL형이 있습니다. 합성형 비타민E는 대사효소의 작용을 저해하는 면도 있어 효과가 약해집니다. 따라서 비타민E의 처방약인 '유베라' 역시 합성 DL형이기 때문에 대사에 관한 효과는 부족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충제의 비타민E는 반드시 표기를 확인하고 합성형이 아닌 천연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비타민E의 1일 필요량은 400~800IU입니다. 지용성 비타민의 필요량은 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합계 12만 5,000명의 의료 종사자가 수년간에 걸쳐 총 83만 9,000여 명의 비타민E 섭취 상황을 검토한 결과, 최소 100IU의 비타민E를 매일 보충한 사람들은 심장병의 위험이 59~66% 감소하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비타민E의 단독 효과를 위해 생활양식의 차이를 조정하여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비타민E와 관련된 논문을 살펴보면, 음 식 섭취를 통하여 보충할 수 있는 비타민E의 양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타민E가 적당히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먹은 사람과 비타민E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은 사람을 비교해 보니 약간의 심장 보호 효과밖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이는 식품에서 비타민E를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항산화 작용

비타민E의 항산화 작용과  ATP 생성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세포나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세포 소기관은 세포막, 미토콘드리아막 등의 생체막에 싸여 있습니다. 이 생체막에는 콜레스테롤 외에 인지질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지만, 산소에 의해 자동적으로 '라디칼화=산화'되기 쉬운 것이 약점입니다. 이것을 바로 '불포화지방산의 자동산화'라고 합니다. 생체막으로 불포화지방산의 자동산화가 진행되면 '관산화지질'이라는 물질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생체막은 유연성을 잃고 기능이 쇠약해집니다. 또한 과산화지질은 노화에 따라서도 증가하는 물질입니다. 여기서 활약하는 것이 비타민E의 항산화 작용입니다. 비타민E는 생체막의 불포화지방산을 산화작용에게서 보호합니다. 체내에서 산화가 진행되면, 생체막이나 세포가 열화 될 뿐 아니라, 산소 부족이라는 폐해를 가져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비타민E 마저 부족하면 호흡으로 얻은 산소의 43%가 '불포화지방산의 자동산화' 때문에 낭비됩니다. 그 결과 혈액 속의 불포화지방산이 산화하여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고 혈류 장애를 일으킵니다. 또한 생체막의 불포화지방산의 자동산화는 산소, 비타민, 미네랄의 흡수 장애를 일으킵니다. 산소는 원래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있는 전자전달계에서 사용하는데 산소가 부족하면 ATP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전자전달계에서 '호기성 해당'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타민E가 있으면 산소, 비타민, 미네랄의 미토콘드리아 내 흡수가 개선됩니다. 즉 비타민E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C의 효과를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든 비타민E를 섭취하면 비타민B와 비타민C의 효과가 2배가 되어 나타납니다.

 

슈트의 비타민E 연구와 효과

캐나다의 의학박사인 에반 V. 슈트는 일찍부터 비타민E의 치료 효과를 밝혔습니다. 슈트가 제시한 비타민E 효과는 크게 8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협심증을 개선시킵니다. 둘째, 자궁내막증, 선유종, 동맥경화증을 개선시킵니다. 셋째, 피부와 점막의 출혈을 개선시킵니다. 넷째, 당뇨병 환자에게 대한 인슐린 필요량을 줄여줍니다. 다섯 번째, 외상이나 화상의 치유를 촉진하고 간헐성 파행, 급성 신장염, 혈전증, 간경변증, 정맥염, 부정맥을 개선시킵니다. 여섯 번째, 괴저, 버저병, 망막염, 맥락망막염을 개선시킵니다. 일곱 번째, 전신성 에리테마토네스, 호흡곤란을 개선시킵니다. 마지막으로는 정맥염, 중증 화상에 효과적입니다. 이 정도의 성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학계에서는 계속해서 무시하였다고 합니다. '특허를 받을 수 없는 영양소로 병이 나으면, 약이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의학계는 슈트의 발견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거부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미국 우체국은 비타민E의 운송을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폴링은 자신의 저서를 통하여 '지난 40년간 비타민E가 심리치료제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임을 인정하지 않았던 의학계는 많은 환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또한 슈트의 비타민E 연구를 계속 무시하였으며, 조직적으로 건강유지를 위한 영양에 대하여 격렬한 비난을 계속 퍼부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슈트는 혈전증을 개선하려면 1,000~2,000IU의 비타민E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과 비타민E를 먹어야 합니다. 제약회사 의학계 권위자들은 '고용량의 비타민E는 항혈소판제의 작용을 강하게 하므로 위험하다'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항혈소판제에 비해서 비타민E의 작용이 압도적으로 안전합니다. 이렇듯 혈전증 치료 시에는 항혈소판제의 복용이 필요하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E 섭취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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