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4. 2. 27. 17:35

비타민D의 종류와 특징, 주된 기능, 암 위험 저감 효과와 다발성 경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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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는 튼튼한 뼈를 만들고 면역력을 높여 감염증을 예방합니다. 오늘은 비타민D의 종류와 특징, 주된 기능, 암 위험 저감 효과와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D
비타민D

 

비타민D의 종류와 특징

지용성 비타민D에는 비타민D2와 비타민D3이 있습니다. 또 비타민D2는 식물에 들어있고, 비타민D3은 동물에게 많습니다. 비타민D2와 비타민D3의 기능은 동일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비타민D3이 비타민D2보다 2배 강한 작용을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타민D는 '구루병'을 예방하는 물질로 발견되었습니다.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농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영국의 공업도시에서 일하게 된 시기에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던 것이 구루병입니다. 구루병은 뼈가 연해져서 흉곽 모양이나 척추, 다리의 변형을 일으키며, 어린아이의 경우 성장 장애가 일어나는 병입니다. 팔과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고 호흡곤란이나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892년, 영국의 연구자 팜은 구루병이 일어나는 원인이 지역 분포와 일조량에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1918년에는 영국의 의사 멜란비는 오트밀만을 먹이로 주며, 실내에서 사육한 개가 구루병을 일으켰고, 이후 대구간유를 주자 구루병이 낫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 미국의 연구자 맥 컬럼이 좀 더 자세히 연구하여 1922년에는 대구 간유 속의 구루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물질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알파벳 순서대로 명명하여 비타민D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원래 비타민은 체내에서는 합성하지 않는 유기화합물이기 때문에 음식 등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비타민D는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이라기보다는 호르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D는 체내에서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섭취하는 양으로도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타민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호르몬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한정되기 때문입니다.

 

주된 기능

비타민D의 주된 기능은 칼슘 대사의 조절입니다. 그리고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높이고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또 뼈에서 혈액 속으로 칼슘을 방출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이는 뼈의 생성과 강화로 이어집니다. 골다공증에 걸린 사람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에서 제일 무서운 것 '대퇴골 경부 골절'입니다. 그러나 칼슘+800IU의 비타민D를 투여하면 대퇴골경부 골절은 43%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비타민D 기준 값은 600IU이지만, 이것으로는 너무 적습니다. 호퍼의 어머니는 여러 번 골절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비타민D를 1일 2,000IU를 꾸준히 섭취한 후에는 골절을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타민D가 뼈의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를 종합해 보았을 때 비타민D는 100여 가지 질환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많은 종류의 암, 심장 질환, 당뇨병, 세균 감염증, 바이러스 감염증, 다발성 경화증을 포함한 자가면역 질환, 신경난치병, 치매 등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신체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세포의 증식과 분화, 생체방어기구, 염증, 면역 등 다방면으로 생체기능 조절에 관여하여 면역력 향상, 난임 개선 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타민D 1일 섭취량은 5,000~1만 IU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에는 비타민D를 2만~3만 IU로 시작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가라앉으면 5,000~1만 IU로 감량합니다.

 

암 위험 저감 효과와 다발성 경화증

노르웨이에서 유방암, 결장암, 폐암, 림프종 환자 6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가 있습니다. 암 진단 후 90일 이내에 혈청 25 D 값을 측정하고, 최장 9년 동안 추적하였습니다. 추적 결과 18ng/ml 이하인 그룹과 비교하여 혈청 25 D 값이 32ng/ml의 그룹에서는 암에 의한 사망 위험이 66%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암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비타민D는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6만 명의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혈중 농도 값이 가장 높은 부류와 가장 낮은 부류를 비교하여 보니, 혈중 농도값이 높은 쪽의 10년간 사망 위험률이 낮은 쪽보다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북반구에 살고 있는 사람은 동절기에 하루 1,000~4,000IU의 비타민D를 보충제로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즈음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어디에 살든 일 년 내내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D 보충은 엄청난 건강효과를 내는 저렴하고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타민D가 부족하다면 다발성 경화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함유된 칼슘의 양이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다발성 경화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다발성 경화증은 위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햇볕의 노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소아기에 비타민D 농도가 낮으면 나중에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이 된다고 하지만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은 아닙니다. 예시로 비타민D+칼슘+마그네슘을 투여하면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률은 떨어집니다. 1만 2,000IU의 비타민D를 투여해서 2주 만에 개선시킨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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