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4. 2. 29. 16:36

허리 디스크 진단, 허리 근력 강화 운동법, 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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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6명 중 1명은 척추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척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은 허리 디스크입니다. 오늘은 허리 디스크 진단 방법, 허리 근력 강화 운동법, 병원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

 

허리 디스크 진단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밖에도 무거운 것을 들다가 '뚝' 하며 갑작스럽게 통증이 생기고 다리로 전기 흐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자가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똑바로 누워서 다리를 펴고 위로 들어봅니다. 혼자 들기 어렵다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다리를 올리도록 해봅니다. 이때 허리 통증, 다리 저림이 악화한다면 허리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다리를 들었는데도 잘 모르겠다면 엄지발가락을 위로 젖혀서 통증이 생기는지 확인해 봅니다. 다음으로, 병원에 가서 진단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허리 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CT나 MRI를 찍습니다. CT는 병원별 10만 원대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디스크, 협착증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며 디스크가 딱딱하게 뼈로 변했는지 등을 MRI보다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몸에 안 좋은 방사선을 쬐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MRI는 비용이 병원별 30~70만 원으로 CT보다 비쌉니다. 가격 차이는 병원 정책에 의한 것도 있지만 보통은 화질이 좋은 새로운 기계가 더 비쌉니다. 화질이 안 좋은 옛날 MRI 기계로 찍으면 병을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방사선을 쬐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고, CT보다 디스크 등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어 진단 정확률이 높습니다.

 

허리 근력 강화 운동법

디스크가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허리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허리 근력 운동에는 강도가 낮은 1단계부터 강도가 높은 3단계 운동까지 있습니다. 1단계 허리 근력 운동은 '평지 걷기'입니다.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고 평지를 하루 최소 30분 이상 걷습니다. 이때 약간 빠른 걸음이 좋습니다. 걷기는 체중 감량에 좋고 허리 디스크가 있거나 수술 후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내지 않고서, 출퇴근 시간에 구두 신고 가방을 든 채 아스팔트를 걷는 것은 운동 시간으로 계산하지 않도록 합니다. 2단계 허리 근력 운동은 '뒷다리 들어 올리기'입니다. 허리를 편안한 자세로 하고 한 팔을 똑바로 든 채 반대쪽 다리를 곧게 펴서 들어줍니다. 동작을 완성한 다음 2초 정도 멈춰주면 좋습니다. 허리 근육, 허벅지 뒤에 힘이 느껴지도록 일자로 펴줍니다. 우측 10회, 좌측 10회씩 한 번에 20회 운동하고 이를 총 2세트 반복합니다. 3단계 허리 근력 운동은 '데드 리프트'와 '플랭크'입니다. '데드 리프트'는 처음에는 아령 없이 10회 정도 몸풀기를 시도한 후 10kg짜리 역기나 아령 등을 들며 운동합니다. 한 번에 10회씩, 3세트 시행합니다. 처음 시작 자세에서 허리를 펴주어야 하고 마지막에 다 일어설 때 가슴을 펴주고 골반을 앞으로 밀어줍니다. 이 운동은 허리와 허벅지 뒤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플랭크' 자세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엉덩이가 올라오지 않게 하면서 양팔을 굽혀 바닥에 댑니다. 팔꿈치, 몸통, 두 발로 버텨야 합니다. 처음에는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신 근력 운동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병원 치료

허리 디스크의 병원 치료로는 약물 치료, 도수치료, 주사 치료, 시술 등이 있습니다. 먼저, 약물 치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허리 디스크가 터지면서 신경을 눌러 엉덩이, 다리 저림이 발생합니다. 통증의 다른 원인으로 터진 디스크 주위에 염증이 신경을 자극하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디스크가 터진 초반에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심합니다. 진통소염제는 이 염증을 가라앉혀주어 통증을 줄여줍니다. 진통소염제 외에도 병원에도 처방할 수 있는 신경 저림 완화제가 있습니다. 두 번째, 도수치료입니다. 뭉친 허리 근육을 풀어주고 근력 강화 운동 및 자세 교정을 통해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앞에 소개한 운동들 외에도 끈과 기구를 이용한 운동 등을 물리치료사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혼자 운동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물리치료사와 예약을 잡고 허리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 교정을 받으면서 하는 도수치료를 받는 게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 주사 치료입니다. 디스크가 터진 부위의 염증을 빨리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신경 주사 치료입니다. 엑스레이를 보면서 안전하고 정확하게 신경 주변에 주사를 놓습니다. 주사액은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디스크 주변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하지만 이를 너무 자주 맞게 되면 전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1년에 4회 이상은 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술입니다.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감압술 등의 치료법이 있습니다. 주사보다 효과가 좋고 수술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치료라 생각하면 됩니다. 부분 마취, 당일 퇴원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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