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 2024. 3. 1. 01:21

허리 협착증 의미와 디스크와의 차이, 수술, 두 구멍 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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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허리 협착증의 의미와 디스크와의 차이, 수술, 두 구멍 내시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리 협착증
허리 협착증

 

허리 협착증 의미와 디스크와의 차이

허리 협착증은 신경 뒤쪽의 황색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뒤에서 누르는 병입니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으로 병이 진행됩니다. 허리 협착증의 증상으로는 엉덩이가 아프다, 내려앉는 느낌이다, 걸으면 종아리가 터질 것 같다, 쉬었다 걸어야 한다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경이 눌러서 생기는 병으로 약물, 주사 치료, 시술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좋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통해 신경 눌림을 풀어줘야 합니다. 협착증과 감별해야 하는 병으로 다리 혈관 질환이 있습니다. 다리 혈관이 혈전이나 콜레스테롤 덩어리에 의해 막혀도 다리가 저리고 협착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혈관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협착증과 디스크를 헷갈려합니다. 두 개념은 다른 개념입니다. 디스크 탈출은 디스크를 싸고 있는 막에 균열이 가면서 안의 디스크 덩어리가 바깥으로 튀어나오며 신경을 앞에서 누르는 병입니다. 협착증은 퇴행성으로 디스크 막이 두꺼워지면서 앞에서도 신경을 누르지만 주로 신경 뒤쪽의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누릅니다. 단순 디스크는 앞에서만 신경이 눌리는데 협착증은 360도 사방에서 신경이 눌리게 됩니다. 협착증은 모래시계에서 좁아지는 허리 부위와 같이 신경이 눌려 좁아지게 됩니다. 증상 또한 디스크는 주로 한쪽 엉덩이, 다리가 저립니다. 협착증은 걸을 때 한쪽이나 양쪽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 엉덩이가 빠지는 것 같은 불편감이 있습니다.

 

수술

허리 협착증 환자가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안 된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수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 30분 이상은 걸어야 체중 관리, 심장병, 성인병 예방이 되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데 협착증으로 걷지 못한다면 수명이 줄어듭니다. 이것은 무릎 관절염 환자가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가 됩니다. 아무리 연세가 많다 하여도 혼자 보행이 가능하고 운동을 할 수 있게끔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미세현미경 감압술이란 현미경을 통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뼈와 인대를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정상 관절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나사못 같은 핀 고정을 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예전에는 척추관 협착증 치료를 위해 뼈를 많이 제거하고 불안정성이 생겨 핀 고정술을 많이 했습니다. 수술시간도 오래 걸리고 출혈량이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기술이 좋아져서 정상 관절을 보존하면 핀 고정 없이 신경 눌림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습니다. 요즘은 현미경뿐만 아니라 내시경을 통해서도 협착증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술 전에 CT 사진을 같이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허리 협착증 수술을 받은 163명 환자의 MRI와 CT 사진에서 척추관 면적을 측정하여 비교하였습니다. CT 사진에서 척추관이 더 좁아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것은 CT가 황색인대를 더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척추관 협착증 수술 전에 CT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구멍 내시경

은상수 원장이 척추관 협착증을 '두 구멍 내시경'으로 시행하고 그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2일에 밝혔습니다. 은상수 원장의 논문은 SCI 국제학술저널 최근호에 등재됐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허리 신경과 뼈와 인대, 디스크에 의해 눌려 엉덩이와 허벅지, 다리가 저려서 걷기 힘들어지는 병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두 구멍을 이용한 내시경 치료법은 상처가 적고 재활이 빠르며 기존의 내시경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7명의 환자를 14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통증이 감소했고, 삶의 질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구멍 하나만을 이용해서 디스크 제거 등의 비교적 간단한 수술만 가능했는데 두 구멍으로 좀 더 어려운 척추관 협착증까지 내시경 치료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은상수 원장은 "잦은 스테로이드 사용은 몸에 좋지 않고 한두 번 맞고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다음 단계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피부, 근육 등의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내시경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Journal of Orthopaedic Science 2011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허리 협착증 수술 후 발생한 심방세동 환자가 지연성 다리 동맥 혈전증을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다리 정맥 혈전증은 있을 수 있으나 동맥 혈전증은 흔하지 않습니다.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를 허리 협착증 수술하였고 수술 이후 환자는 다리의 감각 이상을 호소하였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다리 동맥 혈전증을 진단하고 수술로 제거하였습니다.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허리 수술 후 다리 감각이 이상이 있을 경우 혈전증 때문일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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